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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리뷰

"왕좌의 게임 기타 인물 탐구 3편- 왕을 움직인 그림자들 "

by pointofview2 2025. 3. 22.

 

 

오늘은 겉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실제로는 왕국의 역사에 깊은 영향을 끼친 인물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들은 강력한 가문에 속하지는 않았지만, 각자의 방식으로 정치, 권력, 충성심, 음모를 통해
왕좌의 게임을 뒤에서 움직였던 ‘진짜 실세’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브리엔 오브 타르 – 진정한 기사도의 상징

브리엔은 타르 섬의 귀족 가문 출신으로, 어릴 때부터 전통적인 여성상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아왔습니다.
사람들에게 조롱당하고 외면받기도 했지만, 그녀가 보여주는 ‘기사도’는 어떤 기사보다도 고결했습니다.
렌리 바라테온을 섬기던 시절부터 케이틀린 스타크, 산사 스타크에게까지
맹세를 했다는 이유만으로 목숨을 걸고 끝까지 지키려는 모습에서
진정한 ‘충성심’이 무엇인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제이미 라니스터와의 관계는 단순한 동료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서로의 가치관에 영향을 주고받는 깊은 서사를 만들어냅니다.
브리엔은 외모나 신분이 아닌 내면의 강인함으로 인정을 받은, 왕좌의 게임 속 가장 인간적인 영웅 중 한 명입니다.

 

 

미라 리드 & 조젠 리드 – 예지와 생존의 동반자

미라와 조젠 리드 남매는 스타크 가문과 오래된 인연이 있는 리드 가문 출신입니다.
이 두 남매는 브랜 스타크가 북부 너머로 여행을 떠날 때, 그의 여정을 함께하며
생존과 예언, 그리고 북부의 신비한 세계를 마주하게 되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조젠은 미래를 보는 능력을 지닌 예지자로, 브랜의 잠재력을 일깨워주는 인물입니다.
그는 항상 차분하고 예리하며, 자신에게 남은 시간이 길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브랜을 목적지까지 데려다주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헌신합니다.

미라는 강인한 전사로, 브랜 일행의 생존을 책임지는 실질적인 보호자 역할을 합니다.
조젠이 정신적인 안내자였다면, 미라는 육체적인 방패였습니다.
특히 극한의 환경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동생을 지키고, 끝까지 브랜을 믿고 따르는 모습은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이 두 남매는 왕좌의 게임 속에서 잠시 스쳐 지나가는 인물처럼 보일 수 있지만,
브랜이 ‘세 눈박이 까마귀’로 거듭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중요한 존재들입니다.

 

 

일리리오 모파티스 – 조용한 큰손, 배후의 설계자

일리리오는 펜토스의 부유한 상인이자, 대너리스와 비세리스 타르가르옌을 지원한 인물입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거래를 위해 타르가르옌 남매를 돕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는 바리스와 함께 타르가르옌 왕조의 복원을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막대한 부와 정보력을 바탕으로 움직이는 그는,
온화한 말투와 다정한 인상 뒤에 철저한 계산을 숨긴 진정한 배후 조종자였습니다.
왕좌의 게임 속에서 그의 영향력은 대륙을 넘어 왕좌의 주인을 바꿀 수 있을 정도로 막강했습니다.

 

 

바리스 – 왕국을 위한 진정한 충신

바리스는 ‘거세된 거미’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정보의 귀재입니다.
다른 인물들이 개인의 야망이나 가문을 위해 움직였다면,
바리스는 오직 ‘왕국 전체’를 위해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수많은 왕을 섬기며 자신만의 정보망을 통해 정국을 조율했고,
필요하다면 냉혹한 선택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리틀핑거와는 정치적 목적과 방식 모두에서 극명한 차이를 보이며,
자신의 이상을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움직였습니다.

결국 바리스는 대너리스를 통해 왕국의 안정을 이루려 했고,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죽음을 받아들이는 모습에서
그가 단순한 첩보원이 아니라 진심으로 이상을 추구했던 인물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파이셀 – 오래 살아남은 자, 눈치의 달인

파이셀은 오랜 세월 동안 왕궁에서 그랜드 마에스터의 자리를 지키며
왕국의 중심에서 살아남아 온 인물입니다.
겉으로는 허약하고 어리숙한 노인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는 권력의 흐름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었습니다.

필요할 때는 권력자에게 아첨하고, 불리할 때는 모르는 척 물러나는 등
정치적 생존 기술에 능했습니다.
하지만 시대가 바뀌면서 그의 방식도 점차 힘을 잃게 되었고,
결국 세르세이의 셉터 폭파로 최후를 맞이하게 됩니다.

 

 

퀘이번  Qyburn  – 지식으로 권력을 만든 괴짜 과학자

쿼이버른은 금기를 넘나드는 실험을 하다 마에스터 자격을 박탈당한 인물입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그는 멈추지 않고 자신만의 실험을 계속 이어갔으며,
결국 ‘마운틴’을 부활시켜 괴물로 만들어내는 데 성공합니다.

세르세이에게 철저히 충성하며, 그녀의 권력 강화를 위해
자신의 과학 지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비윤리적이고 소름 끼치는 실험을 일삼지만,
결과적으로는 항상 ‘쓸모 있는 성과’를 만들어내며 권력의 핵심에 접근하는 인물입니다.


이 일곱 명의 인물들은 겉으로는 조연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왕국을 움직인 핵심적인 존재들이었습니다.
이들의 판단과 선택 하나하나가 역사의 흐름을 바꾸고, 주요 인물들의 운명을 가르는 데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왕좌의 게임이라는 작품은 이름보다 이름 없는 자들이 더 무서운 세상이라는 걸 이들을 통해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습니다.